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(영장실질심사)이 2025년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약 9시간 만인 자정 무렵 종료되었습니다. 심사 결과에 따른 구속 여부는 12월 3일 새벽 또는 오전 중에 결정될 예정이며, 추 의원은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됩니다.
추 의원은 12·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,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특검과 변호인단이 각각 700쪽 이상의 의견서와 수백 장 분량의 PPT 자료를 통해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였습니다. 특검은 당시 여당 원내대표로서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며, 수사 과정에서 비협조적 태도를 들어 증거 인멸 우려도 제기했습니다. 반면 추 의원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, 특검이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.
추 의원은 심사 말미에 최후 진술 기회를 얻어 2분가량 발언했으며,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국민께 송구스럽지만 위법성 인식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이후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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