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는 쿠팡 물류 자회사(쿠팡풀필먼트서비스)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폭로한 인물로, 안권섭 상설특검팀의 참고인 조사를 11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받았습니다.
**최근 조사 동향**: 11일 첫 조사는 약 **14시간**에 걸쳐 진행됐으며, 문 부장검사는 "2024년 6월 3일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임부터 2025년 2월 21일까지의 일을 시간 순서대로 확인했다"고 밝혔고, 준비 자료를 모두 제출했습니다. 14일 두 번째 조사에서는 추가 확인을 위해 재소환됐습니다.
**의혹 배경**: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쿠팡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검찰이 2025년 4월 불기소 처분한 데서 시작됐습니다. 문 부장검사는 10월 국정감사에서 당시 부천지청장 **엄희준 검사**와 차장검사 **김동희 검사** 등이 자신에게 압박을 가하고, 새 주임검사에게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특히 3월 7일 엄 지청장이 9분간 욕설과 폭언을 하며 대검 감찰과 재배당을 언급한 점도 지적했습니다.
**문 부장검사 입장**: "잘못 있는 공직자는 엄정히 책임져야 하며, 특검이 모든 진실을 규명할 것"을 강조했습니다.
**반박 측**: 엄희준 검사는 "단순 의견 교환일 뿐 강압 없었다"며 검찰 내부망에 반박 글을 올리고, 문 검사를 무고 혐의로 특검에 수사 요청했습니다.
특검 수사가 양측 주장 엇갈림 속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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