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트남 국적 20대 유학생 산모 A씨가 신생아를 유기해 숨지게 한 **아동학대살해 혐의**로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.

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20분경 서울 중구 **동국대학교 인근 건물 앞**에 갓 출산한 신생아를 종이봉투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, 경찰 출동 후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결국 사망했습니다.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입니다.

A씨는 한국어 단기 연수 과정 참가를 위해 **12일 임신 상태로 입국**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법원은 출산을 도운 베트남 국적 친구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**사전 공모 및 범죄 고의 소명 부족** 등을 이유로 기각했습니다.

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가 15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, 법원은 A씨에 대해만 “**도망할 염려**”를 구속 사유로 인정했습니다.